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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로꾸꺼연구소] #29 C_night 우리가 함께 걸어온 순간들 [로꾸꺼연구소]#29 C_night 우리가 함께 걸어온 순간들- C_program 파트너 모임 - 이런 거 왜 하세요?지난 2016년 11월. 학교 속 공간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나가는 경험은 내게 있어서 정말 행운과도 같았다. 작은 생각과 작은 시도에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작은 시도가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누군가 "선생님은 왜 이런걸 하세요?" 라고 묻는다. 글쎄, 난 왜 이걸 하고 있을까. 나도 누군가에게 관심 받고 싶어서일까. 3년 전 어느 날로 돌아가본다.나는 내가 무엇인가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오지 않았다. 그저 주어진 일에 충실하게 생활하는 그냥 그런 부지런한 선생님이었다. 그런 나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해준 많은 선.. 더보기
[슬로리딩] #3 엄마 사용법, 저학년 추천도서 [슬로리딩] #3저학년 추천도서"엄마사용법" 조립설명서로 만든 엄마.이번엔 책표지를 먼저 살폈다. 아직 큰 아이에게 읽어주지 않은 책인데, 내가 먼저 읽어보고 생각해본 후에 함께 읽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앞표지를 보며 어릴 적 추억에 잠시 잠겨 본다. 초등학교 시절 집에 가는 길에 문구사 앞에 펼쳐져 있던 300원짜리 조립로봇들이 떠올랐다. 지금은 고급스러운 취미인 "프라모델 만들기" 이지만, 그 당시는 그냥 조잡한 플라스틱을 떼내어 조립하면 금새 간단한 로봇이 되던 장난감이었다.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인데 '생명장난감' 로봇 엄마. 어린이들에게 어떤 공감코드로 접근해가는 이야기인지 호기심이 생겼다. 추억에 빠진 어른들의 호기심을 끌 제목이면 아이들의 호기심도 끌 수 있지 않을.. 더보기
[로꾸꺼연구소] #27 ‘배움의 공간’ 프로젝트 - 한겨례 - [로꾸꺼연구소]#27‘배움의 공간’ 프로젝트 - 한겨례 2017.5.30.-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796756.html#csidxebb585c10db0a12a862fe4e0aaa26cf 교육혁신 활동 투자하는 ‘씨프로그램’ 아이들 스스로 공간 인식하고 직접 디자인해보는 프로젝트 진행 계단형 쉼터·접이식 책상 달린 벤치 등 공간 분석해 생활 속 불편함 개선하며 자기주도로 문제점 찾고 해결책 마련 미래교실네트워크와 함께 거꾸로교실을 시작하면서거꾸로교실 캠프에 방문하셨던, 그래서 제 수업채우기에 직접 참여하셨던 인연으로씨프로그램 엄윤미 대표님과 한성은님을 알게 되었는데, 페이스북에서 '공간'을 주제로 신청했던 기회가우연하게 연결되어 지난 4.. 더보기
[슬로리딩] #2 불량한 자전거 여행 10번째 샛길새기 [슬로리딩] #2불량한 자전거 여행 10번째p46~50 # 준비물8절도화지, 네임펜12색, 색연필12색, 한반도 백지도 [미술] 비주얼씽킹 ? !최근 읽고 있는 책의 3장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고자 한다. 내용 중 가장 큰 수확은 바로 단기기억 아니 "작업기억"에 관한 내용이다. 작업기억은 저장소가 아니라 작업대라고 한다. 지금까지 당연히 작업대는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4가지 작업대가 존재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작업대는 서로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각적메모장과 음운회로 두 곳의 작업대를 동시에 사용하는 연습을 통해 더 넓은 작업기억을 확보하는 것. 연습을 통해서 습관화시키면 학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랩탑 메모리가 4기가에서 8기가로 올.. 더보기
[로꾸꺼연구소] #26 수업탐구공동체 2차 모임 [로꾸꺼연구소]#26 수업탐구공동체 2차 모임 20170519 3월에 첫 모임 날짜 잡기가 어려워 4월 모임을 2번 하기로 했는데,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면서 몸살로 오랫동안 힘들었다. 그렇게 모임을 뒤로 미루다보니,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을(할일 목록 3순위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 겨우 겨우 정리하고 나니 벌써 5월 중순이다. 아파보니 알겠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올해 모임은 수업을 나누는 모임 월 1회로 줄이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나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무엇인가 선생님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는 방법. 서로 힘들지 않으면서도 모임이 즐거운 방법. 학생들과 슬로리딩으로 수업을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몇 권의 책을 슬로리딩했었나? 솔직하게 딱 .. 더보기
[로꾸꺼연구소] #25 수업탐구공동체 1차 모임 [로꾸꺼연구소]#25 수업탐구공동체 1차 모임 20170407 올해로 벌써 학습공동체 3년차가 되었다. 교실 현장에서 수업하는 선생님들이 중심이 되어 교육을 움직이기 시작한 2015년부터 오늘까지 참으로 빠른 변화다. 아래에서 위로 진행하는 변화의 흐름은 이제 교육의 대세가 되었다. 선생님들의 실제적인 궁금증과 고민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모이는 이 자리는 강제성이라고는 1%로 없다. 우리의 이런 모임을 응원해주는 경상북도교육청의 순수한(?) 지원금 덕분에 좋은 장소를 마련하고 좋은 차를 마시며 수업을 나눈다. 모임을 시작한 주제는 이었다. 교사의 주도권을 학생에게 넘기고 학생 스스로 배움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수업이다. 각자의 수업 운영 방식에 큰 변화를 준 핵심적인 생각이었다. 그렇게 수업을 해오면서.. 더보기
[로꾸꺼연구소] #24 학급경영 연수 첫 출강 [로꾸꺼연구소]#24 학급경영 연수 첫 출강with 김아람, 이준원 "학급경영 연수" 강사로 처음 출강 지금까지 경북지역에서 거꾸로교실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다니는 동안 매번 혼자였다. 경북 강사 심화연수(학급경영)를 받은 후, 함께 연수 받은 샘들과 팀을 이루어 각 지역교육청 신규교사 직무연수(15시간)에 출강하는 기회를 얻었다. 항상 혼자 였는데, 함께 진행하기 위해서는 강의의 흐름과 역할을 분담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강의 가기 전 두 번을 모였다. 같은 팀으로 와 두 곳에서 연수를 3시간 동안 진행했다. 금요일 저녁 7시 경주에서, 토요일 아침 9시 칠곡에서. 연속으로 두 번 진행하는 경험이 오히려 동일한 연수를 한 번 한 후 바로 이어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더보기
[슬로리딩] #1 변신 돼지 - 저학년 추천도서 [슬로리딩] #1저학년 추천도서"변신 돼지" 변신 돼지. 반은 토끼. 반은 돼지.책표지를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스쳐 지나갔다. 딸에게 소리내어 책을 읽어주고 있었는데, 딸이 갑자기 토끼가 돼지로 변한게 맞다는 이야기를 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으니까,"표지에 토끼가 반, 돼지가 반으로 그려져있잖아요."라고 한다. 아차차. 책을 읽기 전에 그림만 보면서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방법을 깜빡했다. 책이 집에 도착하자 마자 들뜬 마음에 아이들과 소파에 앉아서 소리내어 무작정 읽기 시작했다. 실수다.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아이들은 책 속의 그림만으로도 상상력을 총 동원하여 재미있고 새로운 이야기를 잘 만들어낸다.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하기 전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토끼가 돼지로 변한다니. 별나고 독특.. 더보기
[로꾸꺼연구소] #22 "배움의 공간 프로젝트" 2/3부 [로꾸꺼연구소] #22"배움의 공간 프로젝트" 2/3부with C_program "배움의 공간 프로젝트" 1차 OT모임에 참석! 서울로 올라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시는 의 본부가 있는 가로수길로 향했다. 프로젝트를 하면 새로운 영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진다. 이러한 기회가 새로운 자극도 되고, 내 생각을 넓혀주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각 학교의 공간 프로젝트에 대한 출발점에 대해서 짧게 발표했다. 우리학교의 경우 활용하기 좋은 물리적 공간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그냥 있는(?) 공간에 대해 아이들이 요구와 내 생각을 넣어 참여의 이유를 밝혔다. (발표 키노트는 부끄러워서 생략합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4명의 아이들은 .. 더보기
[로꾸꺼연구소] #20 "배움의 공간 프로젝트" 1/3부 [로꾸꺼연구소] #20"배움의 공간 프로젝트" 1/3부with C_program 공간공감포럼?지난해 여름에(지금 생각해보니 걸어가서 온 몸이 땀으로...이 몹쓸 기억력), 서울에서 이 열린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우연하게 알게 되었다. 이 포럼이 C program에서 기획했다는 것도 이후에 알게 되었다. 평일 저녁시간에 진행되는 포럼이라 지방에서 근무하는 나에게는 무리한 일정이었다. 하지만, 조금 욕심을 내어 어른들께 말씀 드리고 그 먼 길(?)을 포럼에 참여하기 위해 올라갔다. 서울에 잠시 살았던 나였지만, 서울역에 도착하는 그 기분은 항상 나에게 낯설다.어색한 지하철을 타고 포럼에 도착해서 공간에 대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참석한 포럼은 2일차로 이라는 주제였다. 타카하루 후지 유치원.. 더보기
[거꾸로교실] 009 2학기 OT, 2/2 [거꾸로교실] 009OT 2/2나 찾기, 모둠세우기, 학급세우기 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반 학생들을 다시 끈끈하게 묶어주자! (1차시)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 나누기포스트잇 활동: 초록색과 분홍색 두 가지 종류의 포스트잇을 각 개인에게 나누어주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좋은 수업(초록색)'과 '안 좋은 수업(분홍색)'에 대해 적어보았다. 각 모둠 안에서 서로 돌아가며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모두 설명을 마친 후, 모둠 전체의 의견을 모아서 '좋은 수업(초록색)'과 '안 좋은 수업(분홍색)'에 대해 한 장에 적어보았다. 각 모둠별로 한 명이 학생이 일어나서 모둠생각을 전체 학생들과 이야기 나눈 후 칠판에 붙여보았다. 그 후, 학생들이 생각하는 '좋은 수업'을 더 좋은 수업으로 만들려면 학.. 더보기
[거꾸로교실] 008 2학기 OT 1/2 [거꾸로교실] 0082학기 OT 1/2나 찾기, 모둠세우기, 학급세우기 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반 학생들을 다시 끈끈하게 묶어주자! (1차시) '함께'의 즐거움, ...활동에 몰입하느라 사진을 못찍었다...줄넘기를 2개 가져와서, 학급 전체를 둘로 나누었다. 활동은 그냥 단순하게 '줄로 된 원을 통과하는 것'이다. 이 재미없을(?) 것같은 활동을 학생들에게 제시해 주었다. 14명씩인 각 모둠이 한 번에 한 사람씩 줄로 된 원을 통과하면 되는 간단한 규칙이고, 모두가 통과했을 때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예상하고 시작하기로 했다. 단, 절대 줄을 만지거나 실제로 연습을 할 수 없다. 각 팀은 모여서 5분간 이야기를 나누고 예상시간을 각각 1분 20초, 1분 30초로 정하고 시작!1팀은 줄을 바닥에 놓고 그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