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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Flipped Learning

[거꾸로교실] #21 인권과 지구촌 문제점 5/5 - SW융합, 전시회, UCC -

[거꾸로교실] #21

인권과 지구촌 문제점 5/5

-  SW융합, 전시회, UCC -


나. 로봇을 활용하여 문제 해결하기

   지구촌 문제들에 대해 조사한 내용 중에서 가뭄과 홍수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레고위두2.0 교구를 활용하여 간단한 코딩교육과 메이킹교육을 연결지어 경험해보았다. 홍수의 피해를 막는 방법으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댐을 건설하는 것이다. 강 상류에 댐을 건설하고 물의 양을 조절하는 장치를 간단하게 만들고 코딩으로 작동시켜보았다.

  댐의 수문을 닫은 상태에서 물의 높이를 확인한 사람이 원격으로 작동하여 수문을 개방하는 장치이다. 이 기본적인 장치에서 사람이 원격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 위험 수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수문을 여는 장치로 변형하는 과정까지 진행하였다. 수문에 센서를 달고, 센서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센서가 감지하면 코딩한 프로그램대로 진행이 되어 일정시간 수문을 열고 닫히는 장치를 직접 제작하며 이해하게 되었다.



다. 전시회 열기

  친구들과 함께 공부해 본 지구촌 문제점들을 우리들 안에서만 생각을 나누고 끝내지 않고, 학교 친구들에게 문제들을 알리는 방법으로 미술 전시회를 선택하였다. 미술 수업에서 한글 문자가 가지는 특성 중 직선의 미에 착안하였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활용하여 지구촌 문제점 중 각자가 생각하는 주제를 한가지 정하여 표현하였다. 전시회 장소를 1차 배움의 공간(4층 복도) 2차 6학년 복도 두 곳으로 정하고 2회 전시를 진행하였다.

   

   



라. 우리들 인권 문제 UCC 만들어 홍보하기

지구촌 문제점 중에서 학생들 각자 정한 주제를 좀 더 깊게 생각하고 질문하며 연설문과 전시회를 준비하고 공유하였다. 다시 처음 인권문제로 돌아와서 우리들의 삶 속에서 인권을 침해하는 부분들을 생각해보고, 질문을 던져보는 인권문제 UCC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

학생들이 찾은 삶 속의 인권문제들에는 공공시설 부족, 악플, 학교폭력, 놀림(외모, 체중), 남녀차별 이었다.  각 모둠마다 가장 몰입할 수 있는 주제를 상의하여 모둠별로 한 가지를 선택했다. 모둠 칠판을 활용하여 각자 8컷의 스토리보드를 작성하였고, 작성된 1차 스토리보드를 학급 전체 친구들에게 간략하게 설명한 뒤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지만, 학생들이 사소한 부분에서 의견을 내어주고 그것을 반영하여 2차 스토리보드의 내용은 좀 더 전달이 잘 되었다.

스토리보드 작업이 끝난 후, 모둠별로 장면을 어떻게 촬영할 것인지 결정하도록 하였다. 가장 빠르고 쉽게 하는 방법으로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각 장면을 그리고, 인물의 움직임이 필요할 경우 종이인형을 만들어서 움직임을 보여주도록 안내하였다.

완성된 UCC는 원본 파일로 교사가 받은 후에 학급 밴드에 모두 올리고, 동료평가를 실시하였다. 밴드에 있는 투표기능을 활용하여 자신의 작품 이외의 것 2가지를 선택하도록 만들어두었고 학생들의 투표 결과는 아래의 사진과 같았다.

투표한 결과를 보니 교사인 내가 좋다고 생각했던 작품과 달랐다. 아이들의 기준에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달랐다.  유투브에서 UCC 수상작들을 함께 살펴보며, 선정된 이유에 대해서 질문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먼저 가졌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를 존중하며, 활동 후기로 교사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보았다.

[인권UCC] 2모둠

https://youtu.be/U3Fsm3sy-1A


[인권UCC] 3모둠

https://youtu.be/AWaKChXu2m0


[인권UCC] 4모둠

https://youtu.be/UJjz6TcJiwg


[인권UCC] 5모둠

https://youtu.be/R_u8HdO_EwA


[인권UCC] 6모둠

https://youtu.be/H_x0p9D0j0c


[인권UCC] 7모둠

https://youtu.be/jOxW-l3RZ0s


프로젝트 후 달라진 점

주제에 대해 정리된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거꾸로교실 방법을 활용하여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하면서도 교실 수업에서는 질문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좀 더 가질 수 있어서 수업의 시스템이 의미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교실에서는 기본적인 지식으로 나 혼자의 생각이 아니라 모둠 친구들의 생각을 듣고 공유하며 생각을 조금 더 깊게 해볼 수 있게 서로 도움을 주었다. 중요한 것은 정답을 정확하게 아느냐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질문을 하였는가?"

"얼마나 몰입 하였는가?"


프로젝트 시작하며 6시간 동안 발견한 지구촌 문제들을 수학을 통해 실제로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직접 계산해 보며 생각해 본 과정이 주제에 더 몰입하게 해주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마지막 부분에는 문제점들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글쓰기, 연설하기, 전시회, UCC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며 알렸다. 실제로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실제로 실천 해보는 경험에 무게를 두고 싶었다. '아이디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