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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Robot&SW

[레고위두2.0] #2 마일로도 볼 수 있어?!

[레고위두2.0] #2

마일로도 볼 수 있어?!


마일로에게 시각을 달아주자!

기본형 마일로 수업에서는 마일로가 할 수 있는 일이 앞으로가고 멈추는 것 뿐이었다. 물론 처음 접한 아이들에게는 신세계.(나 역시 처음 접했던 그 날은 신세계!)

그 다음 프로젝트로 넘어가면 마일로가 탐사활동을 떠나는 미션이다. 생명체를 발견하면 그자리에 멈춰서서 소리를 이용해 신호를 보내오도록 코딩해야 한다. 물론 <발견>하는 과정은 지금 상태의 마일로가 할 수 없다.

사람들에게는 5가지의 감각 기관이 있고, 이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뇌에서 판단해서 사용한다. 마일로에게는 그런 감각기관이 없기 때문에 <발견>할 수 없다. 이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가 바로 <센서>이다. <센서> 중에서도 물체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센서이다. 이 <센서>는 센서 앞부분에 있는 물체의 유무,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정도 등을 파악하여 정보를 몸체로 전달해준다.

만드는 과정과 코딩과정은 태블릿에서 보여주는 과정을 따라 진행하면 손쉽게 할 수 있다. 기본적인 만들기와 코딩을 거친 후 아이들의 마일로 움직임 영상을 살펴보자.



마일로의 모터 속도를 최대한으로 높여 수정하여 작동하여서인지, 발견한 후에도 바로 멈추지 못하고 이동하는 딜레이 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센서가 얇은 물체를 탐지하기에 조금 부족한 면도 있었다.


마일로에게 스위치를 달아주자!

두번째 사용 가능한 센서는 기울기 센서이다. 이 센서를 활용한 영상을 찾아보면 자동차 핸들에 넣어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장치로 메이킹한 것도 찾을 수 있다. 그것에 착안하여 마을로 본체에 움직이는 스위치를 달아보기로 했다. 스위치는 앞으로 기울었을 때, 뒤로 기울었을 때, 중간에 놓였을때 등으로 설정하여 감지할 수 있다.


마일로의 본체 위에 기울기 센서를 장착한 상황에서 달라진 점을 찾아보자. 바로 시각(거리센서) 능력을 상실한 마일로가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마일로 본체는 포트(연결단자)가 딱 2개 뿐이다. 움직이기 위해서 모터를 연결하고 나면 딱 1개의 포트만 남는다. 그래서 센서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아픔이 발생한다. 다음 버전의 마일로는 포트가 3개가 되면 좋겠다. (모터1, 센서2 총 3개는 한꺼번에 쓸 수 있게 좀 해주자.)


두 번째 시간인데, 아이들의 응용력은 정말 놀랍다. 기울기 센서에 앞으로 가는 것과 뒤로 가는 것에 추가하여 멈추는 동작까지 넣었다. 그리고 멈추는 상황에서 소리를 울리고, 화면에 메세지를 보여준다.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활동이라 앞으로 갔다가 그 다음 동작으로 기울기 센서를 중간으로 하여 멈추기 동작을 넣어도 반응하지 않는 문제 상황이 발생하기는 한다. 하지만, 기본형태에서 추가적으로 코딩하며 새롭게 동작을 만들어내는 아이들의 생각에 박수를 보냈다.


친숙한 장난감으로 즐거운 환경을 만들어주고, 새로운 상황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해도 격려해주는 교실. 이것이 앞으로의 미래교육 중 한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수업을 마무리하며...

우리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고 몰입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할까? 기초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쌓아가는 방식도 실력을 쌓는데 매우 효율적이지만, 흥미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일단 흥미있는 주제와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영상으로 시작하며 일단 만든다. 만들면서 궁금한 것이나 불편한 점을 하나씩 질문하고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든다.

<로봇활용 융합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공감해가며 진짜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세상으로 바꾸어나가는 "메이커"로 성장하면 좋겠다.

Learning by Making !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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