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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Flipped Learning

[거꾸로교실] 013 수학2-2 (2)단원: 곱셈 - 곱셈을 쉽게 배워보자(1)

[거꾸로교실] 013

수학 2-2

(2)단원: 곱셈

곱셈을 쉽게 배워보자(1)


20160920 그냥, 일단, 무조건 외웠던 구구단만 계속할까?

  • 이미 머리에서 외우고 있는 구구단. 곱셈을 잘 알고 있는 걸까?

    곱셈을 어떻게 가르칠까 생각을 정리해보기 위해서 수학 지도서를 참고하며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그 내용은 아래의 사진과 같다. 아이들에게 곱셈에 대한 개념을 구체적으로 지도할 필요는 없지만, 곱셈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구구단으로 넘어가는 것과 일단 구구단을 외우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 '수학을 하는 것'과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은 큰 차이이고, 수학이라는 것을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수학시간에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 수다 (수업 다시 보기)

      1. [집] 교사가 만든 디딤영상으로 수학책에 제시된 활동들을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배운다.

       - 아이들에 따라서 미리 볼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것에 대비하여 아침자습시간(8:30~8:50)을 활용하여 교실에 준비된 태블릿이나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하여 개별적으로(꼭! 혼자서) 학습한다. 오늘은 모든 학생이 다 보고 왔다는....... 정말 오랜만에.... ^^;;


      2. [교실활동1] 수학책에서 설명하지 않은 마무리활동을 어깨짝에게 설명하며 풀어본다. 반드시 자신의 언어로 친구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 동영상에서 선생님이 설명했던 방식을 아이들이 각자 교사의 역할을 해보는 시간으로 손으로 문제를 푸는 것을 넘어서 설명해보는 시간은 자신이 잘 이해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지를 스스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 된다. 2학년 아이들은 교사의 생각보다 더 개인차가 심하여, 빠른 시간에 마치기도 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최대한 아이들이 자신의 속도로 해볼 수 있도록 기다리려 노력했다. 이 부분이 가장 어렵고, 교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은 이 기분이 과연 잘 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항상 든다. 단, 교사는 관찰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도움을 건내는 역할이 중요하다.

      3. [교실활동2] 수학익힘책을 5분간 스스로 풀어보고, 각 모둠별로 빠르게 해결하고 교사가 묻고 답하며 아이가 잘 이해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슈퍼맨(보조교사) 목걸이를 걸고 모둠으로 돌아가 5분이 지난 후 친구들과 함께 문제들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 지난 6학년의 경우에는, 수학익힘책을 푸는 속도가 거의 비슷했고 각 수업마다 이해가 부족한 학생들은 교사가 따로 지도하고 다니며 해결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2학년인 지금은 서로 문제를 설명해주기에는 딱히 말할 내용이 없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돌아가며 문제를 푸는 방법보다 서로 답을 확인하며 틀린 문제를 서로 묻고 대답하여 해결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진행 중이다. 2학년 아이들이 설명하며 가르치기에 힘겨운 부분에는 교사가 직접 설명하고 다시 설명을 들어보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4. [교실활동3] 구구단을 말로 외우는 시간 전에, 우리가 구구단 책을 직접 만들어보자. 

       - 2학년 학생들과 함께 하는 수업에서 중요한 키워드를 뽑으라고 한다면, "놀이"와 "만들기(꾸미기, 그리기)"라고 생각된다. 그냥 말로만 하는 것보다 일단 손과 발을 움직이면서 아이들은 잠에서 깨어나고 보다 반응이 빨리짐을 경험했다. 가끔씩은 확실히 손과 발을 움직일 때 뇌가 깨어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은 2학년 수업 내용을 너무 빠르게 접하고 학교에 오는 아이들은 '구구단을 외우는' 시간이 크게 흥미롭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입으로 외우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거나 좋은 학습방법이 아니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아이들의 손과 발을 움직이게 하자. 수업에서 별다른 준비 없이 쉽게 도입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했던 활동이 바로 <책 만들기-계단책> 였다.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삐뚤빼뚤 글을 쓰고, 종이를 접는 모습은 너무나 귀엽다. 사전에 손톱 정도 크기의 스티커를 많이 가져오도록 준비시켰다.



      5. [교실활동4] 배운 구구단으로 눈치게임 시작!!!

       - 눈치게임이란, 5명의 학생이 둥글게 모여 앉아 준비하고 "시작"하면 눈치를 보며 1부터 순서대로 숫자를 말하고 일어나는 게임이다. 동시에 말하거나,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학생이 탈락하는 게임이다. 계속 탈락하면 학생들이 참여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탈락하고 한 번 쉬고는 다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 2단부터 시작하는 구구곱셈에서 각 차시마다 뛰어세기 방식으로 구구단을 이용해 즐겁게 놀이를 할 수 있다. 탈락한 학생은 한 번 밖으로 빠졌다가 다시 게임 안으로 들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다만, 구구곱셈이 2x8=16, 2x9=18까지 가지 못해서 반복학습의 의미가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그래서, 탈락한 학생들에게 구구단을 한 번 다 외우게 하고 게임에 다시 들어가는 방식으로 수정하여 진행하려고 한다.





    수업사례의 출처를 밝히고 담아가셔도 좋습니다.

    단, 애플 'iBooks'에서 출판을 준비하고 있으니 저작권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