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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Flipped Lap

[로꾸꺼연구소] 016 - 2016학년도 여섯 번째 모임

[로꾸꺼연구소] 016

- 2016학년도 여섯 번째 모임 - 



2016. 7. 19.(화) 20:00~22:00

 
  • 1학기를 마감하는 모임......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어색하고 새롭게 느껴집니다. 학교에서의 일과를 마치고, 저녁시간에 누가 시키지 않고 스스로 모이시는 선생님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이 놀랍고 즐겁습니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각자의 소감을 들어보는 편안한 자리였습니다.

  A: O학년 담임이 처음이었음. 놀이수업으로 교실 수업을 진행하고 있음. 새로운 학년에 맞추어 수업을 하는데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음.

  B: 학교의 문화를 바꾸어가는 것. 다양한 방법과 경로를 통해 교육의 새로운 비전 살펴봄. 이러한 것들을 학교 교육과정 안으로 가져와서 1명의 영웅같은 교사가 아닌 전체 교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함. 무엇인가 새롭게 시작하려면, 제일 먼저 필요없는 업무들부터 과감하게 버려야 함.

  C: 담임교사가 아니라 전담교사라서 생기는 시간적 여유. 이러한 여유로 인해 창의성이 생겨나는 것 같음. 도덕교과 동아리 활동을 일주일에 1번 하고 있음. 기존의 선생님들이 가진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받아서 앞으로 진행할 계획임. 60명 지원받아 추첨으로 구성함. 희망하는 학생들이라 출석률이 높음.


  • 켄 로빈슨의 '학교혁명' 4강. "아이는 타고난 학습자다."

아이들이 이처럼 타고난 학습자라면 학교에서 잘 따라오지 못하고 쩔쩔매는 아이들이 왜 또 그렇게 많을까? ... 여러면에서 볼 때 학교에 만연된 제도와 관습이 문제다.

과목과 시간을 나눈 학교의 보편화 된 운영 이유?
학교의 조직적 문화(산업주의의 제조 과정), 지적문화(플라톤 학파의 학원: 주로 이론적이거나 학구적인 지적 노동 '아카데믹')

학업: 명제적 지식, 이론적 분석의 강조, 책상머리 공부의 강조

우리 모두의 삶과 미래는 다양한 실용적 능력과 역량에 능통한 사람들에게 의존하며 영위되어옴. 이런 여러 능력과 역량이 골고루 육성될 만한 토대를 마련해줘야 함. 학교에서.

이런식의 제도에 잘 맞지 않아 자신이 공부를 못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너무 많음.

제도를 변화시키면 이런 문제 상당수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개인 맞춤형 교육이란?>
*인간의 지능이 다양하고 다각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 전통적 학업의 재능을 포함하되, 그 재능의 범위를 넘어서까지 탐험해보게 해야 함.
*학생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관심사와 장점을 살릴 수 있게 해주기
 - 재능과 열정이 만나는 지점 = 엘리먼트, 학교에서의 '나쁜' 기억력은 재능 부족이 아니라 몰입도 부족 탓일 가능성이 크다.
*시간표를 학생들의 저마다 다른 학습 속도에 맞춰주기
 - 나이에 따라 모아놓는 방식, 전통적인 컨베이어벨트식 시간표 운영 (X)
 - 필요한 시간이 길거나 짧을 수 있음.
 - 느린 교육 운동 도입. 성적 덜 강조. 상호작용을 중시함.
*개인별 진도와 성취도를 격려해주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기
 - 평가에는 객관식 시험, 에세이, 프로젝트, 교사관찰, 자기평가 등 다양한 기준 포함.
*놀이를 통해 스스로 배우게 하기
 - 어른들의 간섭 없는 놀이를 중요한 학습 기술로 바라보면서 놀이가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성장시켜준다고 여겼음.
 - 현재 취학전 어린이집, 유치원이 생기며 초등학교처럼 놀이 대신 어른들의 지시를 따르게 되는 문제점.
 - 아이들이 성장하려면 자유가 필요하다.

"구두가 잘 맞지 않아 발이 아프면 구두를 닦거나 발을 탓하는 대신 그 구두를 벗고 다른 신을 신는다. 마찬가지로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제도 안의 사람들을 탓할 일은 아니다. 제도가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함께 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


  • 켄 로빈슨의 '학교혁명' 5강. "교사는 일종의 예술가다."

교사 레이프 에스퀴스,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 편을 골라 스토리, 인물, 언어, 역사, 연기 등의 전면적 관점에서 학생들과 수업한다. "제가 아이들에게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면 저 자신이 가장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 좋습니다."
교직도 일종의 예술이다.

정규교육의 3대 요소: 커리큘럼, 지도, 평가. 이 중 교육 혁신의 열쇠는 '지도'의 질이다.

학생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 학생 스스로에 대한 기대, 교사의 학생들에 대한 기대.

교사의 핵심 역할은 학습의 촉진이다. 다른 업무들이 그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게 방해한다면 교직의 정체성은 흐려지고 만다.

교육은 살아 있는 과정으로서 농업이 가장 적절한 비유가 된다. 농부들은 자신들이 식물을 자라게 해주는 것이 아님을 안다. 식물은 스스로 자란다. 농부가 할 일은 식물이 스스로 자랄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WOW~

학생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끊임없이 들여다보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는 거지?', '왜 저렇게 되는 걸까?' 이런 의문을 품게만 만들면 아이들의 호기심을 깨울 수 있다.
한 가지로 다 해내려는 '만능 지도'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학생들은 유대감을 쥬는 교사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믿어주는 교사를 필요로 한다.

오히려 학생들은 주도권이 부여된 느낌을 받자 그때껏 겪어보지 못했던 뜨거운 학습열을 느꼈다.

교실은 함께 하는 공간인 만큼 상호작용의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살만 칸)

창의적이 된다는 것은 상식 밖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일만이 아니라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치는 일이기도 하다.

음악을 교육의 돌파구로... 아이패드 가라지밴드. 박자에 맞추어 터치만으로도 음악 연주가 가능함. 40분동안 광고음악 만들기 수업. 지식을 실생활의 사례 속에서 이해시켜주면 학습 효과가 달라짐.


  • 생산, 창조적인 에너지는 어디에서 출발하나?

  지인간이 과연 어떤 상황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며, 생산적이 되고 창조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가?

첫째,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는 자율적인 느낌이 들 때

둘째, 자신이 새로운 뭔가를 학습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셋째, 자신이 사회에 공헌하는 어떤 것을 성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자율, 성장, 성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