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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Flipped Lap

[로꾸꺼연구소] 014 - 2016학년도 네 번째 모임

[로꾸꺼연구소] 014

- 2016학년도 네 번째 모임 - 



2016. 5.24.(화) 20:00~22:00

 
  • 참여하신 선생님......

  네 번째 모임까지 총 13분의 선생님이 함께 하시게 되었다. 오늘 모임에서는 새롭게 참여하시는 두 분의 선생님이 계셨다. 사실 지난해 2학기에 함께 하셨던 두 분의 선생님이 올해도 함께 해주셨다. 5월은 잔인한 달. 너무나 많은 가족 행사와 학교 행사들이 있어서 5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다. 함께 하시는 선생님들이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5분이나 모일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본다.


  • [TED] 학교가 창의력을 죽인다, 켄 로빈슨.

 https://www.ted.com/talks/ken_robinson_says_schools_kill_creativity

A: 학교교육에서 추구해왔던 학문교육에서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낮은 학업성취도의 문제. 다양한 학생들의 재능을 키울 수 있는 다양성이 있는 교육이 필요함. 학문교육, 예체능, 기타 교육(기업가 정신 등)의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균등하게 이루어질 필요성 제기.
B: 학교교육의 앞으로의 방향이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함.
C: 학교에서는 춤, 드라마 수업은 왜 없나? 학문적교과 외의 수업의 필요성을 생각함.
D: 미래사회의 변화에 따라 학교도 변해야 한다.
E: 교육은 창의력을 죽이나? 학생들이 잘 하는 것을 더 잘하게 도와주어야 하지 않은가. 구성주의 교육(학생들은 각자 생각이 다르고 스스로 생각을 구성해갈 수 있음에도, 교사가 주도해서 학습목표를 제시하고 끌고 가려는 부분이 문제가 있음. 학습목표를 제시하지 않더라도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서 이룰 수 있도록 열어두는 수업)


  • 켄 로빈슨의 '학교혁명' 1,2강 독서 후기.

 C: 학교 안에서 직업체험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성. 다양한 분야를 다 잘하는 게 아니라 흥미가 있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중요함.

 A: 학업성취도를 올리기 위해 수업의 방법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학업성취도를 올리는 교육이 큰 의미가 없다는 내용으로 이해함. 전세계적으로 학업성취도를 올리기 위해 각 국가별 표준화제도를 만들고 획일화하여 평가하는 방식에 열을 올리고 있음. 하지만, 표준화방법으로 교육의 변화를 시도하기 어렵다. 기존 제도의 변화가 아니라 혁신이 필요할 때다. PISA 각 과목별 1위를 차지한 상하이 교육지부는 앞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함. 학업성취도를 올리는 경쟁이 교육에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함. 한국 과목 상위권(2,3위)을 차지하는 나라. OECD가입국 중  GDP 8%를 교육비를 사용하는 2번째 많이 사용하는 국가. 하지만, 청소년 자살율 1위. 자살을 시도한 20배 넘는 수까지 본다면 그러한 경제적 투자로 과연 무엇을 얻었는지 생각해볼 문제. 

 C: ‘시험’ 다큐 - 기득권층이 만든 체제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을 거르는 제도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기존의 기득권층에 깔아둔 판에서 서로 경쟁하는 교육 문화의 문제점을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

 A: 메이커 무브먼트, 프로젝트(과업을 제시하고 해결해가는 과정)가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흐름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학업성취도(표준화된 평가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는 미래사회가 오고 있지 않나. 학업성취도를 측정하고 경쟁하는 방향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 미래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수업의 방향을 찾아가면서, 여전히 학업성취도도 함께 올려야 한다는 교육의 변화를 탈피. 교육의 혁신이 필요함. 프로젝트 수업을 하면서 학업성취도도 함께 올려라. 모순이지 않나. 학업성취도(기존의 표준화된 과정 속 평가)를 높이려면 이미 검증된 교육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게 됨.


  • 수.다. (수업 다시보기)

 B: 지난해 사회 역사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연극으로 꾸며보는 수업으로 진행하였음. 학생들은 학생활동중심 수업에 참여하면서 지식을 이해하는 수준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았지만, 학생들끼리의 관계가 개선되고 서로 배려하게 되는 문화가 형성되는 장점을 살펴볼 수 있었음. 수업 안에서 사회적기술을 배우고 실천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전반적으로 수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

 C: 학생활동중심수업을 위한 모둠활동(현재 3학년)을 시도해보면,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다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 교사에게 큰 스트레스를 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걱정되어 모둠활동을 제시하는 것이 부담스러움.

 B: 모둠활동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에서 학생들을 적절하게 조율하는 역할이 필요한 것 같음. 우리반 역시 모둠활동에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였음.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해가면서 학생들이 사회적기술을 배워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함.

 C: 모둠활동을 하면 수업에 잘 참여하는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어서 그러한 상황을 중단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함. 문제가 발생하면 계속 제지하고 문제사항에 대해 말하는 시간이 반복되고 길어지는 것이 너무 힘듬.

 A: 초등학교 수업은 학급경영과 교과학습으로 크게 둘로 나누어 많이 생각하심. 나 역시 학급경영이 큰 바탕이 되고, 그 위에 교과학습이 올라가는 거라 생각하기에.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현상들을 어떻게 교사로서 조율해나가고, 풀어가는지가 중요함. 여전히 잘 되지 않는 부분이며 나에게 숙제임. 최근 들어서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남성적 관점(?)에서 벗어나 문제가 발생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는 학생들의 감정을 받아들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봄. 학급긍정훈육법에서는 학생의 감정은 100% 받아주고, 문제행동은 단호하게 잘라주어야 한다고 함. 학생들의 감정을 스스로 인지하는 연습이 안되고 있다고 생각함.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함. 그러한 부분을 교사가 100% 받아주는 신뢰관계를 먼저 쌓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봄. 신뢰는 그냥 믿어주는 것, 조건을 달지 않고 한 인간으로서 믿어주는 것. 교실에서 한 사람에게라도 신뢰를 받는 경험을 해본다면, 그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안에서 자유롭게 도전해가지 않을까 생각함. 


  • 모임을 마무리 하며,

  모임에서 큰 주제와 흐름을 가지지 못하면, 모임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다. 그러한 문제점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중이다. (1)TED 강연을 함께 보며 생각해보기, (2)함께 독서하고 생각 나누기, (3)자신의 수업이야기 나누기 크게 이 흐름으로 함께 모이려고 하는 중이다. 다음 모임에서는 좀 더 알찬 모임 이야기가 나누어지면 좋겠다. 이번 모임도 시간이 너무 늘어져서 10:15에 마치게 되어 선생님들께 죄송하고, 다음 모임에 나오지 않으실까 살짝 걱정도 된다. 마치는 시간은 9:50으로 꼭 지키기. 다음날 수업이 있기에 쉴 수 있는 시간은 꼭 필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