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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Flipped Lap

[로꾸꺼연구소] 006 거꾸로교실 연수 (전남 불갑초 교사 박영민)

[로꾸꺼연구소] 006

거꾸로교실 연수

전남 불갑초 교사 박영민

2015. 07. 18.(토) 09:00~12:50
 
  • 타지역에서 근무하시는 외부 강사 초청 연수~ 짜잔!

이번 동아리 모임에서는  전남 불갑초에서 거꾸로교실을 3년째 진행하고 있는 박영민 선생님을 초청하여 4시간동안의 연수를 진행하였다.      



  • 박영민 선생님의 수업사례 발표시간

이번 박영민 선생님이 운영하는 거꾸로교실에서는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실제 세상에 연결되어 뻗어나가는 활동들로 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5/18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잡고 진행한 수업, 학교 및 마을주변의 문제들을 찾아서 해결책을 만들고 군청(군수)에 건의하여 해결해가는 과정들은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실제 체험해보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스스로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경험을 가지게 된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 거꾸로교실에서 실제로 적용하는 부분들을 체험: 3급정교사, 배움지도

함께 배워가는 교실에서 각 교과별 "3급정교사" 자격증이라는 것을 도입하여 학생이 학생을 가르치는 교실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해당 과목의 수업시간이 되면, 학생들이 스스로 시작하고 문제를 확인하고 도움을 주고 받는 모습에서 교사의 개입 없이도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모습은 교사의 가르침을 비우는 것에서 부터 출발한다.

실제 함께 문제를 풀어보는 기회는 고등학교 삼각함수 부분의 학습지를 이용하여 모둠선생님들과 함께 체험해보았다. 먼저 해결한 모둠원들이 "3급 정교사"가 되어 통과가 되면 자신의 이름표를 칠판에 붙이고 다른 분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칠판에는 도와준 사람과 자기의 이름표를 연결하여 무엇을 가르쳐주었고, 무엇을 배웠는지 적어보며 해결해간다. 그러한 활동 속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을 찾아서 강화해주고 누적기록으로 남겨서 학기말에 감사패를 준다고 한다.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서로가 기억하고 있는 부분들을 조합하여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고 성취하는 즐거움 속에서 학생들도 이렇게 즐겁게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 거꾸로교실에서 실제로 적용하는 부분들을 체험: 사칙연산토의(+,-,x,/)

  1. 모둠별로 포스트잇에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작성하여, 모둠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 한 가지 고민을 선정한다.

  2. 각 모둠별 선정된 문제를 칠판에 붙인다. 칠판에는 "학교 안/밖, 해결가능/불가능"을 그래프로 그리고, 해당되는 위치에 붙인다.

  3. 모든 모둠이 붙인 문제들을 전체가 함께 검토한 후에, 하나를 선택하여 함께 토의한다.

  4. 6하원칙 질문(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쓴 후, 모둠별로 각각의 항목별로 +, -로 브레인스토밍을 한다.

  5. 모둠별로 토의한 결과를 전체가 이야기 나누고 합의점을 찾는다.

 

  • 힐링 연수

  초등교사로서 각자의 교실에서 숨죽이며 답답했던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교실은 혼자서만 지켜나가야 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모인 이 자리에서 서로이 생각을 공감하고 나누며 교사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크고 멋진곳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들과 만나는 교실에서 키워갈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