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꾸꺼연구소] #35 디지털교과서2018, 찾아가는 연수

[로꾸꺼연구소] #35

디지털교과서2018, 찾아가는 연수

 - 김천 부곡초등학교 -

2015 교육과정, 개정 교과서를 미리 만나다.

지난해 디지털교과서2018 교육부 사업으로 실감형컨텐츠 개발을 시공미디어가 맡아 제작하였다. 개발팀에서 연락을 받았고 운이 좋게도 자문을 하게 되었다. (아이스크림 원격연수원에서 강의를 2가지 촬영하였는데, 그 후로 이런 저런 자문이 들어오는 게 신기하다.) 자문해야 할 부분은 과학 3학년, 4학년 교과서 선정한 주제에 대해 실감형컨텐츠의 스토리보드를 살펴보고 수정하거나 현장에 필요한 부분을 알려드리는 것이었다.

디지털교과서협회, 강사 등록

사회, 과학 3,4학년 실감형콘텐츠 50개가 개발되고 나니 마치 내가 한 일처럼 뿌듯했다. 실감형컨텐츠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360VR(360도 실제 사진) 3종류를 말한다. 이 실감형컨텐츠의 개발 비용이 내 개인적인 예상보다도 훨씬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단 사실ㅇ은 개발에 참여하며 알게 되었다. 경북에서는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수가 적어서인지, 올해 3월부터 도입되는 '디지털교과서2018'을 안내하는 협회 강사로 참여하게 되었다.

20180417, 디지털교과서2018 첫 강의

경북 강사님들과 함께 하는 워크숍을 참석 한 후, 처음 연수로 김천부곡초로 가게 되었다. 다행히 근무하는 학교에서 약 30분 거리라 수업을 다 마친 후 찾아갈 수 있었다. 2시간으로 진행되는 연수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하였다.

1. 디지털교과서 이해하기(10분)

2. 에듀넷-티-클리어 회원가입(10분): 14세 미만 학생 가입 절차가 중요함!

3. 디지털교과서 뷰어 활용하기(30분)

4. 위두랑 안내(10분)

5. 실감형컨텐츠(30분): AR, VR, 360VR 직접체험해보기!

6. Q&A, 연수 설문조사(10분)

실감형컨텐츠 ?!

실감형 컨텐츠는 학생들이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이나 공간을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 또는 360영상으로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감형컨텐츠가 TV화면에서 보는 동영상과는 확연히 다른 몰입감을 보여준다. 특히 카드보드를 사용하는 VR의 경우에는 실제 그 장소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AR(증강현실) 컨텐츠로 잠자리와 사슴벌레의 한살이를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해갔다. 증강현실의 효과 중 하나는 현실의 모습과 그래픽이 동시에 보이는 점이다. 학생들과 사슴벌레나 잠자리를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고, 그 장소에서 마커카드를 이용하여 사슴벌레를 화면으로 관찰해보는 상황을 수업에 진행할 수 있다. 연수 장소에서는 마커카드를 무작위로 책상위에 배열해두고, 각 곤충의 한살이 순서에 맞게 찾아보는 간단한 활동에 참여해보셨다.

디지털교과서2018, 찾아가는 연수 후...

디지털교과서2018은 업데이트를 거치며 매우 부드럽게 작동했다. 약간의 딜레이가 있기는 하지만, 무시해도 좋을 정도였다. 선생님들은 역시 실감형컨텐츠에 큰 관심을 보이셨다. 실감형컨텐츠가 그저 컨텐츠가 아니라 수업에서 학생들의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수업활용사례가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