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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Flipped Lap

[로꾸꺼연구소] #32 2017-2학기 교육연구동아리 모임

[로꾸꺼연구소] #32

2017-2학기 교육연구동아리 모임



20170915, 2학기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선생님들은 2학기를 시작한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그 중 선생님들의 공통된 고민들은 바로 "학생들의 생활 지도와 다른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 중 무엇을 더 우선해야 할까?" 하는 것이었다. 과연 두 상황은 서로 연결되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순간이다. 어떤 가치가 더 중요한걸까? 물론, 학교폭력 메뉴얼(?)에는 수업시간에 상담활동을 하지 않도록 한다. 그렇지만, 발생 즉시 상담을 진행하라고도 한다.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을 자리로 돌려보내고 수업 40분 기분좋게 하고 마친다. 10분동안 그 학생들을 불러 방금 상황을 상담하다가, 다시 40분 수업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게 과연 현실에서 가능할까?


1학년 학생들에게도 일어나는 학교폭력 문제들. 과연 1학년 학생들도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메뉴얼대로 바로바로 접수하여 처리하는 것이 가능한가? 정확한 메뉴얼대로 진행하게 될 경우 학생들 중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 사이에서 그러한 일이 반복이 되면 해당학생은 은근히 따돌림 받게 되지 않을까?


수업 보다 상담?

상담의 첫 번째는 공감이 시작이다. 

1단계 “감정을 읽어준다.”

아이들을 지도할 때 목소리를 크게 낼수록 아이들이 더 듣지 않는다.

오히려 더 작게 낼수록 아이들이 더 집중해서 듣게 되고, 전달이 잘 되어지더라.

야구 게임 점수판을 이용해서 소란한 남자아이들 지도에 활용하니 효과가 있다.

학급 긍정 훈육법의 효과가 보였다.

그 아이의 특성에 맞게 훈육을 해야 한다.

그 상황으로 인해 교사가화가 나더라도, 머리에서 타인과의 문제 분리 또는 전환을 시켜 화를 내지 않는다.

둘 사이의 래포를 형성하며 지도 해야한다.

수업, 상담, 업무까지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교사들의 에너지가 중요하다.


2학기 수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가요?

A: 우리 모임에서 <완벽한 공부법> 책선정이 탁월했다. 쉽고 재미있게 잘 정리가 되어서 정말 좋았다.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공부를 못하는 사람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 잘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는 것 같다. 학습자가 조절이 가능하다.  시험을 중간 중간에 자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교실에서 그것을 적용해서 자주자주 수행평가나 평가의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

B: <행복을 나르는 버스> 영어 원서책으로 슬로리딩 수업방법을 적용하였다. 함께 읽고 몸으로 표현해서 맞추기, 삽화에서 묘사하는 문장 문제 내어 맞추기, 정지 동작으로 표현하기 등으로 적용하고 있다.

C: 아침 시간마다 비쥬얼씽킹을 시작하였다. 활동지를 TV화면에 띄워줌. 그리고 선생님과 학생들이 따라서 그림. 처음에는 따라 그리고 이후에는 스스로 그리도록 하고자 함. 교사는 먼저 그리고 아이들 그릴 때 개관순시 하여 피드백 해준다.

D: 사회수업에서 역사 부분 참쌤스쿨 활용 좋은 자료가 많다.

E: 학교에서 '메이커 스페이스'라는 새로운 공간을 준비한다. 학생 자신의 생각대로 만든 프로토타입을 만든다. 2학기에 전자석의 성질을 활용한 스피커를 직접 만들고 외관을 디자인해보았다.


2학기 함께 읽을 책, <블렌디드>

거꾸로교실은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의 교실 안에서의 수업 방법 변화이다. 한 교실의 변화가 학생들의 공부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교실이 아닌 학교 범위로 확대하여 미래에는 학교에서 어떤 시스템 안에서 공부를 하게 될지 미리 시도해보고 실천한 결과를 정리해둔 책 <블렌디드>를 함께 읽어간다.


너무 무겁지 않은, 그렇지만 가볍지도 않은 지속 가능한 교육연구동아리 모임이 되어가면 좋겠다는 선생님들의 말씀에 힘을 내어 한걸음씩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