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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Khan Academy

[칸아카데미] #1 너 낯설다... 가입부터 하자

[칸아카데미]

#1 너 낯설다... 가입부터 하자.

"칸 아카데미 수학 교육과정이 우리나라랑 다른데 어떻게 하죠?"


2017/3/29

우리나라 초등학교 6학년 수학 교육과정과 미국의 6학년 수학교육과정이 동일하지 않다.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수학시간에 배우는 영역과 진도가 다른 것을 눈으로는 처음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는 중학교 1학년 수학시간에 배우게 되는 '음수(-1,-2,-3...)'의 내용이 미국 6학년 교육과정에는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반의 수업과정을 미국 5학년 과정으로 변경하여 학생들을 초대했다.

첫번째 문제점: 구글 계정 가입 후, 학생 이름이 아이디로 나타남

학생들에게 <칸 아카데미>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서 학급밴드에 살만칸이 나오는 20분짜리  다큐멘터리 영상을 등록해두고 학생들의 반응을 살폈다. 우리반 남학생들은 많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에 많은 시간 노출되어 있는데(대부분 스마트폰 게임으로 시간을 보냄), 웹에서 혼자 수학 공부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학기초에 아이들이 구글 계정을 만들거나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한번씩 확인해보도록 하여 각자 구글계정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칸아카데미는 구글계정을 통해 회원가입이 가능하여 보다 쉽게 아이들이 접근할 수 있었다. 다만 구글아이디로 회원가입을 할 경우 학생의 이름이 구글아이디 그대로 나타나게 되어 어느 학생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칸아카데미 웹에 교사 회원으로 가입하고 난 뒤 불편했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실제 학생이 로그인 했을 때의 진행 화면을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보는 화면으로 체험(?)하기 위해 학교용으로 따로 가입해 둔 구글 계정을 이용하여 가입하고 학생으로 등록해 로그인해 보았다.


처음 로그인 하면, 첫 화면 왼쪽 윗 부분에 구글 계정 아이디가 그대로 보여지는데, 그 부분을 클릭하면 아래의 화면처럼 기본정보를 수정할 수 있는 새로운 창이 나타난다.



학생들에게 이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 내 컴퓨터 모니터를 스마트폰으로 그냥 촬영하여 짧은 동영상으로 만든 후에 학급 밴드에 올려 공유하였다.


두 번째 문제점: 가입 후, 우리반 '클래스 코드'를 어디에서 입력해야 하는지 모름.


학생으로 가입한 계정으로 다시 로그인한 후, 첫화면의 메뉴 중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코치라는 화면을 클릭하면 '클래스코드'를 입력할 수 있는 곳이 나타난다. 아이들은 이 클래스코드를 입력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라 이것 역시 모니터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짧은 동영상을 학급밴드에 공유하여 주었다.

처음은 언제나 교사에게나 학생 모두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진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음에 대한 어려움일 뿐이다. 일단 시작하고 보는 내 스타일이 가끔씩은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가입은 끝났으니 학교에서는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고민할 차례이다.

Do It !